아이디 / 비밀번호찾기
 
 
내 정보
 
 
 
 
 
 
추천도서


  도서명 한국 폴리텍 대학, 평생 직업에 마침표를 찍다:취업에 지친 이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
저자명 이경수 지음
출판사 모아북스
출판년 2011
ISBN 8990539994
가 격  
추천자 관리자
도서소개
들어가는 문
길이 없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그 길을 만들어가라

지난 10여년 동안 직업교육훈련교사로 근무하면서 직업교육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나의 기억으로는 학창실절 직업, 진로교육을 받아 본적이 없는 것 같다. 담임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결정해 준 대로 따랐던 것 같다.
최근 학교 업무로 기업체 인사담당자나 언론사 기자를 만나는 경우 한결 같이 어디서나 비슷한 이야기 한 가지를 듣게 된다. 저녁에 텔레비전을 켜고 뉴스 보기가 두렵다는 이야기이다. 사회가 복잡하고 사건사고도 많으니, 뉴스를 보면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사람도 있다.
나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수많은 가치들이 서로 부딪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 ․ 경제 ․ 사회적으로 분란이 없기를 기대한다는 것도 무리가 아닌가 생각하곤 한다.
나아가 이런 말을 들을 때면 또 한 가지 확실하게 느끼는 바가 있다. 정치 ․ 윤리 ․ 사회적인 모든 다른 문제도 문제지만, 많은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의 경제적 추락이 아닐까 하는 점이다.
실로 21세기는 과거와 비교할 때 ‘지금 가진 직장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 대출금을 갚을 수 있을까, 과연 노후 준비를 할 수 있을까’ 같은 생계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진 시대이기 때문이다.
결국 직업 및 진로교육이 좀 더 일찍 체계적으로 실시되어야 하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

대한민국 경제사의 지각변동
대한민국은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고속경제성장의 기치 아래 발전을 거듭해왔다. 한 동안은 이 같은 고속경제성장이 지속되는 듯했고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에 찬사를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1998년 우리 사회에 예상치 못한 그늘이 드리워졌다. 바로 IMF였다. IMF는 마치 거대한 자연재해처럼 우리 사회에 크나큰 손실과 함께 엄청난 경제적 지각변동을 몰고왔다. 급등하는 환율과 재정 부실 등으로 수많은 기업들이 도산했고, 동시에 그 기업 수보다 수백, 수 천 배가 많은 직장인들과 자영업자들이 하루아침에 생계를 잃었다.
이 같은 전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부분의 서민들은 상상하지도 못할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 그리고 이 같은 고통의 세월이 무색하게도, 2008년 또 한 번의 외환위기가 격랑처럼 몰아쳤다.
이 두 번에 걸쳐 닥쳐온 거시경제의 불황은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재기의 꿈을 앗아갔고, 성실하게 노력하면 누구나 먹고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회 보편적인 가치관을 완벽하게 뒤바꾸어 놓았다. 즉 경제적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는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미래에 철저히 대비할 줄 아는 지혜와 용기, 나아가 시대의 트렌드를 읽는 힘이 필요하다는 새로운 가치관이 탄생한 것이다. 사실상 이는 농경사회를 거치면서 성실함과 노력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던 우리에게는 큰 재앙과 같은 변화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사태에는 동전의 양면이 있게 마련이다. 앞선 이 두 번의 위기가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회에 한 가지 중요하고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명문대는 더 이상 보증수표가 아니다
최근 명문대 출신들의 취직률이 절반을 밑돈다는 신문기사들이 앞 다투어 등장하고 있다. 한 신문사가 2008년에 파악한 대학 졸업생 취직 현황에 의하면, 산업 대학과 기술교육 대학들의 취직률은 80% 이상이었던 반면, 서울 소재의 대학들의 취업률은 50%를 밑돌고 있었다. 이 통계는 이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 가지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더는 명문대학 졸업장이 직장과 고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 즉 엘리트주의의 파괴이다.
지난 시대 우리 사회는 엘리트 중심으로 흘러가는 세상이었다. 실력보다는 대학 졸업장이 취직의 보증수표처럼 여겨졌고, 한 번 회사에 자리를 잡으면 오랜 근속연수와 노후를 자연스레 보장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 닥친 눈앞의 세상은 어떤가? 졸업장 하나만으로 취직에 도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거니와, 아무리 어렵게 들어간 연봉 많고 대우 좋은 직장이라 해도 그 직장이 평생직장이 된다는 보장도 없다.
나아가 어떤 이들은 형식적이고 안락한 엘리트주의를 넘어, 적성과 재능 개발을 통해 전문직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매순간 자신의 길을 개척함으로써 더 좋은 직장과 더 큰 수입을 보장받고 있다.
나만의 전문기술을 익혀 전문기술인으로 평생직업을 보장받는가는 하면, 보장쇼핑몰 하나로 억대 수입을 누리고, 튀김집 하나로 몇 억 이익을 남기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도 취직에 실패하는 이들도 부지기수이지 않은가.    

21세기의 세상물정을 배워라
한 사람은 결코 그가 살고 있는 시대와 분리될 수 없다. 현재 그 사람이 몸담은 사회 환경이 그의 입지를 만들고 그의 가치관, 나아가 삶의 방향과 직업 등을 설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이 사회에 대해 얼마나 진지한 탐색을 하고 자신의 길을 모색하고 있을까?
옛 사람들은 어른이 되려면 반드시 ‘세상물정’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세상물정이란 쉽게 말하면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와 세상에 대한 성찰과 반성, 그를 통한 성숙을 의미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21세기의 세상물정’이 하나 있다. 예전의 ‘잘사는 방법’이란 안전한 길을 따라가는 것이었다면, 지금의 잘사는 방법은 안전한 울타리를 벗어나 진정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소양과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찾아라      
우리는 흔히 “소양과 재능은 하늘로부터 주어진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절반은 맞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 소양과 재능을 그 자신이 얼마나 정확히 알고 개발하는가일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맞는 적성과 진로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꿈을 키우고 길을 찾아나가는 데도 적절한 지도와 학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미리 양지할 필요가 있겠다.  
현재 내가 한국폴리텍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내용들도 바로 이 부분과 관련되어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국내 최고의 기술대학으로서 정부 산하에서 운영하는 국책특수대학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폴리텍대학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기능과 기술만 가르치지 않는다.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고 기능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줌으로써, 이들이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올바로 설정하고 더 큰 목표를 세우면서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단단해지고 전문화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 폴리텍 대학 ⥤ 한국폴리텍대학으로 명칭 수정
사실 급변하는 세상에서 홀로 싸워나가는 것은 큰 에너지 소모를 유발한다. 반면 나보다 앞서서 가시밭길을 걸어 나간 사람들이 쌓아올린 루트와 시스템 안에서 공동의 숙고를 거듭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앞선 이들을 거울삼아 훨씬 풍부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로 고민에서도 보다 현실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수많은 이들이 한국폴리텍대학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아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능력 위주의 사회에서 필히 주목해야 할 현상일 것이다. 어린 학생부터, 심지어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이들까지 다시 한국폴리텍대학의 교문을 들어선다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기능인으로서 살아가는 일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의 예고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다 함께 걸어가는 기능인의 길
실제로 내가 근무하고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기능사 1년과정에는 만 15이상이면 학력과 연령에 상관없이 입학지원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온 어린 학생들뿐만 아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다시금 전문적인 공부를 마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이들도 있고, 어쩔 수 없이 퇴직한 뒤 다시 사회생활에 복귀하기 위해 이곳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연령도 성별도 가치관도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의 목적은 모두가 비슷하다. 첫째는 확고한 직업과 생계를 위해 전문적인 기술을 갈고닦는 것, 두 번째는 자신을 재발견하고 평생 발전할 수 있는 기능인의 삶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그런 면에서 한국폴리텍대학은 기능을 갈고닦는 시간과 더불어 자신에 대해 성찰하고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데에도 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와같은 교육은 교양과목(직업과 사회, 건강과 능력개발)과 리더십교육을 통해 함양되어 지고 있다. 이같은 학습 방향이 폴리텍인들의 자부심과 올바른 직업상 구축에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이 책은 지난 10여년 동안의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직업교육훈련을 통한 미래의 직업인이 되고자하는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삶의 방법과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즉 장래직업을 갖기 위하여 스스로의 생활을 지켜가며, 진지하게 수양의 길을 걸어가는데 필요한 마음가지짐과 태도, 건강하고 책임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는데 있다. 이를 통해 한국폴리텍대학의 학습 방향, 나아가 한국폴리텍대학이 그 노력을 통해 어떤 사회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지를 알리고, 한국폴리텍대학에 대한 풍부한 정보와 생생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는 데 주안점을 맞추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은 어떤 직업을 갖기 전에 반드시 숙고해봐야 할 우리 시대의 경제 화두를 담았다. 2장은 21세기가 요구하는 인재상과 더불어 다종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개괄해보았다.
3장은 기술과 기능과 더불어 인문 ․ 교양적 소양을 교육함으로써 삶의 가치관을 탄탄히 세우도록 하는 한국폴리텍의 선구적 스타일을 소개하고자 한다. 4장은 한국폴리텍대학의 역사를 비롯해 진행되는 커리큘럼 등 실질적인 정보들을 담았다.
마지막 5장은 자랑스러운 폴리텍인들이 직접 쓴 수기를 담아 많은 이들이 그들의 노고와 노력을 살피며 희망을 가지도록 하고 싶었다.
한국폴리텍대학의 학생들, 한국폴리텍대학 진학을 꿈꾸는 이들은 물론, 나아가 한국폴리텍대학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이 책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추천사유
 


COPYRIGHT ⓒ PHOSEBIBTEC CO.,LTD. ALL RIGHTS RESERVED.   이메일보내기
 Today :  0   Total :  31192